어제 일찍 자서 그런가?
5시 30분에 일어나 다른 애들 안깨게 조심해서 씻고 짐챙기고..
어둠을 나와 식당으로...
어제 받은 표주고 아침 먹는데..
와 엄청 많다..
우유, 쥬스, 요거트, 빵, 치즈.... (처음 와본 유스호스텔에 다 이런줄 알았다.)
후딱 먹고 기차역으로 가서 로잔가는 차표 사고...
(사실 유레일을 언제 개시해야되나 한참 고민하다 바보같이 표를 사버렸다...
로잔까지 2시간인데 62SF.. 내가 미쳤지..)
로잔에서 10시에 근덕선배랑 에르나를 만나기로 했기땜시..
로잔에서 뭐할지 어디로 갈지 생각안했고 가면서 못만나면 어쩌나 고민도 잠깐 했지만...
쮜리히에서 로잔가는 길이 환상이다.
밖에 보이는 모습이 ...
기차도 시원하고 사람별로 없고...
드디어 로잔역에서 만나다...
그리고는 로잔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배낭메고 다니다 죽는줄알았다.
돈 조금 들더라도 유인락커에 맡길것을...
그거메고 노틀담대성당 올라가는 계단은 장난 아니었다.
그러나 오르는 순간 눈에 딱 펼쳐진 로잔 시내 모습은 땀을 식히고도 남은듯...
대성당 구경하고 옆에 있던 시계박물관에 들어가 구경하고 음료수 한잔 마시고...
대성당 주변의 골목골목도 참 이쁘다.
물론 엄청 조용함...
지나가다 만나는 분수도 여유롭고...
배타기 전에 노천 레스토랑에 들어가 뭔가를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크레페가 아닌가싶다....
로잔에서 배로 몽트뢰로 이동했다.
그제서 어디가는것인지 물어봤다..
인터라켄 간다는..
(헉... 일정이 바뀌었다...ㅠㅠ)

[몽트뢰가는 배에서 에르나와 함께]
바보같이 배 타느것부터 유레일오픈함...(히유..)
배에서 보는 마을들은 그림같다... 사람들도 별로 안보이지만...
공장같은 것도 별로 없다...
보이는것은 포도밭...
난간에 기대어 해를 보고 가니 팔만 타고....
몽트뢰에서 내려 한바퀴돌고 이쁜 카페에서 커피한잔....
기차를 기다려 인터라켄으로 ^^
기차를 두번 갈아탄다..
그러나 연결이 바로바로 되어 거의 기다리지 않았고...
기차는 딱 2칸 짜리이다...
산을 계속 올라가는데 어떤 기차길은 90도 이상 꺾여 바로 옆에 칸의 사람이 다 보일정도....
우연히 마주친 눈들과 인사하고...

[인터라켄으로 가는 어느 간이역]
그렇게 도착한 인터라켄..
덥지는 않다...
바로 숙소를 찾아 발머호스텔에 갔더니 본건물에는 자리가 없고 좀 떨어진곳에 텐트가 있다고....
텐트? 일단은 그리로 가서 자기로 하고...
짐만 잠시 맡기고 저녁먹으러 밖으로 밖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내일 산 볼수있을까?
피자를 파는 레스토랑에서 알아서 시킨 피자에 윽.... 앤초비가 들어간....
젓갈을 무지 싫어하는 난.. 결국 반쯤 먹다 남겼다...
인터라켄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쮜리히보다도 훨씬 작다..) 텐트가서 잠..
말이 텐트지 텐트에 들어가면 도밑리가 나뉘어있고 샤워실도 있다...
5프랑인가 넣으면 물나오는..
그러나 날씨가 추워 고양이 세수만 하고....
몽트뢰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는 스위스에서도 유명한 산악등반열차이다(협객..)
알프스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수 있는...
푸른들(?)에 뜨문뜨문 있는 집들...
가끔 소들도 보이나?
창문에 딱 붙어 소리치고 (지나가는 차들과 연신..) 인사하고 탄성에...
결국 까맣게 태워 인터라켄에 도착하게 된다...
로잔에서는 인터라켄에 가는 기차가 베른을 거쳐 가는것은 2시간인가? 3시간만에 간다..
산악기차가 아니므로...
그러나 몽트뢰에서 가는것은 5~6시간은 걸린듯...
걸린만큼 신나기는 하다..
그러나 시간이 없으면 곤라하겠지...